Q. 발시림 특히 심한데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서울 발시림)
서울 30대 초반/여 발시림
어릴 때부터 발시림도 심하고 손도 찬 편이었는데,
최근 회사 일이 많아지면서 발시림 증상을 비롯해서 시림 현상이 너무 심해졌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발시림이 심해서 손발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차가워지고, 저릿저릿한 통증까지 느껴집니다.
더 이상한 건 손발이 차가운데도 축축하게 식은땀이 난다는 거예요.
긴장하면 손에서 땀이 나면서 더 시려지는데, 이게 단순한 수족냉증이 맞는 건가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aver?dirId=70301&docId=491497176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손발이 차가운 것만으로도 불편하신데, 발시림 증상에 통증과 식은땀까지 동반되니 업무 중 얼마나 괴로우실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은 단순한 수족냉증의 범주를 넘어서, 자율신경계 전반에 이상 신호가 발생한 상태로 판단됩니다.
자율신경 불균형이 발시림을 유발하는 원리
인체는 스트레스 상황이나 긴장 상태에 놓이면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됩니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하면 말초혈관이 급격히 수축되면서 손끝과 발끝으로 향하는 혈류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지 말단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시린 느낌이 발생합니다.
특히 질문자님처럼 차가운 손발에서 땀까지 배출되는 현상은 자율신경의 체온조절 기능이 상당히 저하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정상적인 발한 작용은 체온 상승 시 열을 방출하기 위해 일어나야 하는데,
체온이 낮은 상태에서 스트레스성 냉한(冷汗)이 분비되면 발시림과 저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이처럼 손발이 차갑고, 저리며, 식은땀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양상은 보온 용품을 착용하거나
일반적인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과도하게 흥분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부교감신경과의 균형을 되찾는 자율신경 조절 치료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자율신경의 균형 회복을 목표로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을 진행합니다.
동시에 정체된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약침 치료를 병행하여 말초까지 따뜻한 혈류가 도달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발시림 증상 완화와 함께 비정상적인 땀 분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젊은 연령대이시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시면 회복 속도 역시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발시림을 비롯한 자율신경 관련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실 경우, 만성적인 통증 질환이나 소화기 장애 등 2차적인 문제로 확대될 수 있으니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전문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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