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볼이 심하게 빨개집니다.(서울 상체 열)
서울 60대 초반/여 상체 열
제가 폐경을 했던 5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얼굴, 특히 볼이 너무 심하게 빨개져서 외출하기 힘듭니다.
피부에 자극 돼서 더 빨개질까봐 화장도 전혀 못하고 있구요,
볼이 심하게 빨간 날은 얼굴 피부가 너무 따갑고 아플 정도로 볼에서 열이 납니다.
얼굴에 얼음을 대고 있어도 얼마나 얼굴이 뜨거운지 얼음이 금방 녹아버려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87357820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여성의 생리 주기와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 변동의 폭이 큰데, 에스트로겐은 혈관 확장과도 관련이 있어서 그 수치가 줄어들면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75~80%가 상열감을 경험하는데, 폐경기때 에스트로겐이 감소되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갱년기 증상 중에 심한 상열감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다며 진료실을 찾아오는 여성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상열감은 다분히 주관적인 느낌이어서 체온을 재거나 특정한 검사를 통해서는 열감을 측정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인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생리적, 호르몬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입니다.
상열감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호르몬 변화, 혈관 구조, 심리적 요인 그리고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
특히 여성호르몬의 변화, 피부와 혈관의 특성 그리고 심리적 스트레스 반응 등이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호전시키기도 합니다.
상열감이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는 자율신경 균형이 깨어진 것을 회복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약침, 한약으로 치료합니다.
아무쪼록 전문가의 진찰과 검사를 받아보시고, 꾸준히 치료하셔서 빠른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