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혼자 술 다 마신것 같이 빨개요(서울 얼굴홍조원인)
서울 20대 초반/여 얼굴홍조원인
제가 낮에도 혼자 술 마신 사람처럼 얼굴이 빨갛게 열이 올라서 너무 창피하고
학교생활에도 지장이 많아요.
치료할 방법은 없을까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87357749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얼굴, 가슴, 머리, 뒷목 쪽으로 열이 올라와서 내려가지 않는 증상을 ‘상열감’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상열감 외에도 가슴이 답답하거나, 잠을 잘 못자거나, 다한증, 수족냉증 등을 함께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열감은 중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열감의 원인은 열감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문제라고 보아야하는데, 자율신경계는 체온 조절, 혈관 수축과 확장 등의 신체의 기본적인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자율신경 기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체온 조절 매커니즘에 이상이 생겨서 열감이 발생합니다.
상열감은 자율신경 기능회복을 돕는 치료와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한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올바른 호흡, 명상, 요가 등의 이완요법을 꾸준히 실행하시는 것이 좋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분 섭취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 치료는 수승화강(시원한 기운은 올라가고, 따뜻한 기운은 내려오는, 신체 순환이 잘 되는 건강한 상태)을 회복시키는 한약, 약침, 침 등의 치료를 병행해서 자율신경의 회복을 통해 상열 조절이 잘 되도록 합니다.
조만간 한의치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