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트레스 때문에 상체에 열이 나요(서울 가슴 열감)
서울 40대 중반/여 가슴 열감
저는 학교에서 민원 업무를 맡고 있는 교사입니다.
오늘도 학부모가 학생 통학버스때문에 심하게 민원을 넣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요, 평소에도 가슴이 답답하고 눈에 열이 많이 느껴졌는데, 이렇게 열받는 날은 얼굴, 눈, 가슴까지 뜨겁고, 가슴이 조여와서 숨을 편하게 쉴수가 없습니다.
이러다 뇌출혈이라도 생기는거 아닌지 심히 걱정됩니다. 치료를 받아야겠지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85257345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민원 업무 스트레스는 어떤 직종이던 힘든것 같습니다. 감정 노동이 심하니까요. 스트레스가 심한 날은 얼굴, 눈, 가슴까지 뜨겁고 가슴이 조여와서 숨을 편히 쉬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이런 집중적인 스트레스는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분노, 울화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만성적으로 쌓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성적으로 대량방출하게 되고, 신체 각 기관에 독으로 작용하게 되어 화병이 생깁니다.
그래서 현재 겪고 계시듯이 가슴, 얼굴, 머리까지 열이 올라오고 눈이 뜨거운 증상 외에도 가슴두근, 안면홍조, 짜증, 온 몸에 열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목이나 가슴이 조여와 답답함을 호소하고, 식욕저하, 소화 장애를 겪게 되기도 하고, 심혈관 계통에 부담을 주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
그리고 얼굴, 눈, 뒷목 등의 상체의 온도감각을 과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현상은 자율신경 중에서 교감신경의 기능이 과하게 항진되었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말하자면 감각에 날이 서있다고나 할까요.느끼지 않아도 되는 뜨거운감, 열감을 예민하게 느끼게 되는 이유는 바로 교감신경의 과항진, 그리고 부교감 신경기능의 허약함 때문입니다.
당연히 치료는 교감-부교감신경의 정상회복, 즉 자율신경 기능회복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하구요. 자율신경 치료는 한의 치료로 효율이 높으니, 조만간 전문적인 검사와 진찰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쾌유를 바랍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