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52세/여/시린몸] 등도 시리고 점점 추위를 더 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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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분야 : 신경성위염|시린몸작성자 김수지 작성일23-11-11 17:52 조회7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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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은 젊어서부터 있었는데요, 아이낳고는 수족냉증이 더 심하고, 밤에 자다가 다리에 쥐도 자주 나고 요즘은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등시림이 심한데, 원장님 유튜브를 보니까, 제가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점점 추위를 잘 타는 체질로 변한 것 같고 허벅지도 시리고 무릎도 시리거든요. 더 안좋아지는 것일까요?
얼마나 치료해야 나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동네 한의원에서 수족냉증 있을때 침과 한약을 복용하긴 했는데 그때뿐인것 같고 전문적으로 치료해야 될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시린증상이 젊어서부터 있으신데, 나이를 보니, 52세라, 아마도 갱년기 즈음이실 것 같습니다.
제가 치료해드렸던 여성 시린몸 환자분들의 증상을 들어보면
여성 호르몬이 끊어진 후에, 시린몸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손발 뿐 아니라, 등도 시리고 허벅지 무릎 이렇게 점점 시린 부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보아서 시린몸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린 증상은 신체의 수승화강(水昇火降: 차가운 기운은 올라가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는 선순환 구조)이 무너지고, 교감-부교감신경의 밸런스가 깨어진 경우 발생하기 쉬운데요,
개인의 과거 병력이나 환경, 그리고 복용해온 약물의 상황에 따라 치료 기간과 효율에 개인 차이가 많기는 하지만, 차츰 자율신경기능을 회복하면 한여름에도 에어컨 아래에 웬만큼 앉아있어도 견딜 만할 정도로 좋아집니다.
내원하시면, 자율신경기능의 균형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시린감이 나타나는 손발과 온 몸의 체온열상태가 어떤지 검사받게 되실겁니다.
검사결과와 진맥 결과를 토대로, 현재 어떤 상태인지 진찰소견이 나오면, 치료계획대로 한약과 약침으로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차차 몸 상태가 개선되면서 시린몸이 따뜻해지실거예요.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광화문에서,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