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2세/남/자율신경실조증] 자율신경실조증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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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분야 : 자율신경클리닉
작성자 정용범 작성일26-08-25 17:15 조회4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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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증상들은 2~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오후 3~5시 사이에 한번씩 어지러움과 헛구역질이 나오며 맥박이 빨라지고(앉아서 100 이상)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침에 거품이 잘 끼는 느낌이 들며 자주 침을 뱉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저녁시간엔 소화도 잘 안되는 느낌이 듭니다.
꼭 회사에서만 이런 건 아닙니다만 오전엔 괜찮고 오후 시간일수록, 그리고 회사에 있을수록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두근거리는 느낌에 걱정이 되어 심장내과 2026.04.09에 방문했는데요.
24시간 홀터 심전도 검사,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모두 정상이 나왔습니다. 다만 맥이 빠르다는 얘기를 듣긴 했습니다.

2026.04.09일 진행했던 자율신경검사 결과입니다.
교감신경(LF)-57.6
부교감신경(HF)-40.7
자율신경조절(SDNN)-34
자율신경활성도(TP)-43.3
자율신경 균형도(LF Norm)-81.3 : 18.7
PSI-41

당시엔 이 정도는 젊은친구들 누구나 이렇다고 괜찮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지러움은 회전성 어지러움은 아니고, 붕 뜨는 듯한 어지러움을 매우 짧게 비주기적으로 한번 씩 느낍니다.
컨디션이 안 좋다 생각되어 휴가를 내가 집에 가서 쉬면 금방 또 회복됩니다.

최근 8월14일에 종합건강검진을 진행했는데, 별다른 특이 소견 없이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검사결과는 모두 정상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런 불편함을 겪고 있어 너무 힘듭니다.

꼭 원인을 파악하고 싶습니다.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2~3년 동안 원인 모를 어지러움, 헛구역질, 빈맥, 두근거림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힘드셨겠습니다. 더 답답한 것은 심장초음파, 24시간 홀터, 운동부하검사, 건강검진까지 모두 정상이었는데도 본인은 분명히 불편하다는 점이지요.

말씀하신 증상들을 종합하면, 저는 우선 기질적인 심장질환보다는 자율신경의 조절 불균형, 그중에서도 오후가 되며 교감신경이 과하게 예민해지는 패턴을 의심해 봅니다.

특히 오전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오후 3~5시 사이, 그리고 회사에 있을수록 심해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심장 문제가 아니라 긴장, 누적 피로, 업무 환경 스트레스, 소화기능 저하가 겹치면서 자율신경이 흔들릴 때 자주 나타납니다. 그러면 맥박이 빨라지고, 붕 뜨는 듯한 어지러움, 메스꺼움, 손발 냉감, 저녁 소화불량이 한꺼번에 따라올 수 있습니다. 쉬면 금방 회복된다는 점도 이런 기능성 불균형 쪽 가능성을 더 시사합니다.

올려주신 자율신경 검사 수치도 한 번의 결과만으로 정상/비정상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증상 양상과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율신경은 숫자보다도 “어떤 시간대에, 어떤 상황에서, 어떤 증상이 묶여 나타나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올려주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오후 시간대, 긴장 환경, 소화기 저하와 함께 증상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자율신경의 조절력이 떨어진 상태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경우 단순히 두근거림만 억누르기보다,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위장 기능과 순환, 회복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제가 답변을 올려드리기도 전에 벌써 내원 하시고, 검사받고 치료를 시작하신 분이네요. 다른 궁금사항있으시면 내원하셨을때 질문주셔도 됩니다. 곧 또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논현동 진료실에서 정이안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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