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8세/여/신체화증상, 자율신경실조] 신체화증상, 자율신경실조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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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분야 : 자율신경클리닉|공황증|신경성위염|과민성대장염|만성두통작성자 heexx99 작성일25-09-21 14:05 조회1,4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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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8일에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두통이 있어서 소화제와 두통약을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날 저녁 저녁밥을 먹고 속이 울렁거려 먹은 걸 다 토해내고 응급실에 갔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서 입원을 했습니다. 입원하면서 숨 쉬는게 답답하고 숨 못 쉬어서 죽을 것 같아 진정제를 맞았습니다. 검사 결과 장이 조금 부어있고 췌장쪽 염증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왔다고해서 하루 더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에도 하루종일 계속 속이 울렁거려서 밥을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내과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아서 위내시경을 받았습니다. 위내시경 결과 별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속이 메스꺼웠고 그러다가 나중에 속이 너무 쓰리기도 하면서 배가 자주 아파 변을 보면 초록색 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몸이 계속 안좋아 내과가서 수액을 맞을 때도 숨 쉬는게 답답하고 힘들어서 다 맞지도 못하고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엔 한달 반정도 내과를 전전하다가 정신과에 갔습니다. 정신과약도 여러번 바꾸다가 멀타정 우울증약과 신경안정제를 먹고 속울렁거리는 증상이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정신과약을 부작용때문에 여러 번 바꾸는 과정에서 갑자기 두통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뇌 ct, mri를 찍었지만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정신적인 문제인가 싶어서 정신과약을 먹으면 나아질 줄 알고 맞는 멀타정을 4-5개월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정신과약을 임의단약했습니다. 단약하고 나서 다시 하루종일 토할 것 같이 속이 메스껍고, 속이 너무 쓰리고, 목에 이물감과 왼쪽 갈비뼈 윗배 통증 등 증상들이 나타나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증상들도 한의원에서 치료가 가능할까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오랜 시간 몸과 마음이 지쳐오셨을지, 그리고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가 안 되어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공감이 됩니다.
여러 검사를 했는데도 특별한 이상은 없고, 증상은 계속되고, 약을 바꾸다 보니 부작용과 불안이 겹쳐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속이 울렁거림, 식사 후 구토, 목의 이물감, 갈비뼈 주변 통증, 초록색 변, 숨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감, 두통 등―은 모두 각각의 장기 질환이 아니라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심해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과 유사합니다.
스트레스나 불안, 긴장이 오래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위장 운동이 불규칙해지고 위산이 과다 분비되며, 장의 운동도 예민해져 설사나 변 색깔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숨이 막히는 느낌, 두통이나 어지럼증도 이런 자율신경 실조 상태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정신과 약을 드셨을 때 일시적으로 속이 나아졌던 것도, 약이 직접 소화기를 치료해서가 아니라 신경을 안정시키면서 자율신경의 긴장을 완화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약을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 역시 자율신경의 근본 균형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위장 증상과 신경 증상을 따로 보지 않고 ‘위와 신경의 연결’을 함께 치료합니다. 체질과 현재 상태에 맞춘 한약을 통해 위장의 기운을 보강하고, 교감신경의 항진을 가라앉히며 부교감신경을 회복시켜 소화기능과 신경안정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여기에 침·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긴장된 뇌와 위장을 이완시키고, 목의 이물감·속쓰림·두통·불안 같은 증상이 함께 완화됩니다.
검사상 큰 이상이 없는데도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 것은 흔히 “신체화된 자율신경 증상”으로 볼 수 있고, 이럴 때 한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증상의 정도와 지속 기간, 체질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직접 진찰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직접 내원하시면, 검사·진찰을 통해 현재 상태를 면밀히 살펴본 뒤 가장 적절한 치료 방향을 안내해드릴 수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쾌유하세요.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오랜 시간 몸과 마음이 지쳐오셨을지, 그리고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가 안 되어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공감이 됩니다.
여러 검사를 했는데도 특별한 이상은 없고, 증상은 계속되고, 약을 바꾸다 보니 부작용과 불안이 겹쳐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속이 울렁거림, 식사 후 구토, 목의 이물감, 갈비뼈 주변 통증, 초록색 변, 숨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감, 두통 등―은 모두 각각의 장기 질환이 아니라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심해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과 유사합니다.
스트레스나 불안, 긴장이 오래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위장 운동이 불규칙해지고 위산이 과다 분비되며, 장의 운동도 예민해져 설사나 변 색깔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숨이 막히는 느낌, 두통이나 어지럼증도 이런 자율신경 실조 상태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정신과 약을 드셨을 때 일시적으로 속이 나아졌던 것도, 약이 직접 소화기를 치료해서가 아니라 신경을 안정시키면서 자율신경의 긴장을 완화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약을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 역시 자율신경의 근본 균형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위장 증상과 신경 증상을 따로 보지 않고 ‘위와 신경의 연결’을 함께 치료합니다. 체질과 현재 상태에 맞춘 한약을 통해 위장의 기운을 보강하고, 교감신경의 항진을 가라앉히며 부교감신경을 회복시켜 소화기능과 신경안정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여기에 침·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긴장된 뇌와 위장을 이완시키고, 목의 이물감·속쓰림·두통·불안 같은 증상이 함께 완화됩니다.
검사상 큰 이상이 없는데도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 것은 흔히 “신체화된 자율신경 증상”으로 볼 수 있고, 이럴 때 한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증상의 정도와 지속 기간, 체질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직접 진찰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직접 내원하시면, 검사·진찰을 통해 현재 상태를 면밀히 살펴본 뒤 가장 적절한 치료 방향을 안내해드릴 수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쾌유하세요.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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