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7세/여/위장질환과 신경문제] 위가 안좋은 걸까요? 신경이 문제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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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분야 : 자율신경클리닉|신경성위염
작성자 정승아 작성일25-08-05 19:57 조회1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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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소화가 잘 안되어 조금만이라도 불편한 자리이거나 신경쓰일 일이 있으면 바로 체하고 있어, 밥을 먹으려고 하면 예전 트라우마가 떠올라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런 트라우마 탓에 식사가 두려워져 체중이 5키라 감소되니 기운이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고 힘들어집니다.

예민한 성격탓에 조그만 스트레스 받아도 체하고 손발이 차고 추위도 잘 타는 편입니다.

검사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하여 신경과를 추천받았는데 신경안정제를 복용해도 큰 도움이 되지않고 있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휴직하고 쉬고 있는데 쉬면 좀 나을까 싶지만 마찬가지 이니 불안감에 잠도 푹 못잘때가 있네요.

제가 위장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속이 안좋은 걸까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어릴 적부터 이어진 위장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식사 불안, 체중 감소, 에너지 저하까지… 긴 시간 얼마나 힘들고 지치셨을지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아무리 검사를 해도 이상 없다는 말만 듣고, 실제로는 몸이 계속 불편하니 더 막막하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종합해보면, 단순한 '위장 질환'이라기보다는 자율신경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신체화 증상에 가깝습니다. 특히 소화기관은 자율신경에 의해 움직이는 대표적인 장기라, 심리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트라우마가 있을 경우 곧장 위장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정신적인 문제가 위장으로 나타나는 건지, 위장 문제로 인해 정신이 힘든 건지’ 헷갈리게 되지요. 실제로는 둘 다 맞습니다. 몸과 마음은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의치료는 한약과 약침 치료로, 교감신경의 항진을 가라앉히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위장이 편안히 소화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 전반적인 기혈 부족을 보강하며, 뇌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신경안정제는 잠시 진정을 도울 수는 있지만, 뿌리 깊은 체질적 허약과 감정 긴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회복은 어렵습니다. 


지금처럼 젊고 예민한 시기에는 특히,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율신경 회복 중심의 근본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앞으로의 삶 전체를 바꾸는 데에 더 중요한 선택이 됩니다.



더 늦기 전에 몸과 마음을 모두 회복할 수 있도록, 조만간 진료실에서 꼼꼼한 진찰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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